ADA 관리 지침 발표 등 적극 홍보
세계 각국 연휴기간 구강위생 강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제 언론들이 미국치과의사회(이하 ADA)의 언급과 조언을 인용, 연말연휴 기간 중 치아 건강을 강조하고 나섰다.
헬스데이 뉴스, 헬스스카우트 등 건강 관련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 물론 야후 미국 등 주요 인터넷 포털들은 연말 휴일 기간 동안 구강 위생에 보다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언론들의 움직임은 영국, 호주 등의 박싱데이(Boxing Day·12월 26일)를 비롯한 연휴기간 중에 소홀해지기 쉬운 구강건강관리가 아동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나왔으며 ADA에서도 관리 지침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매체는 ADA 주요 관계자들의 언급을 인용, 연휴에 설탕이나 녹말 성분을 자주 섭취해 이것이 치아에 접촉할 경우 박테리아가 산을 생산, 다시 치아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 이 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에 문제가 생겨 법랑질이 파괴되고 충치를 비롯한 기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인 메튜 메시나 ADA고문은 “만약 치아를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충치나 치주질환이 생기거나 심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도 있다”고 연설문서을 통해 강조했다.
그는 또 “과일케익이나 거미베어 같은 끈적끈적한 음식물은 타액이 치아 사이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어떤 종류의 캔디도 초콜릿 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와 함께 ADA에서는 공식적으로 연휴기간 동안의 치아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