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자체가 치매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소속 조 아르바니타키스 박사가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12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당뇨병은 정신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뇌경색(cerebral infarction)과는 연관이 있으나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뇌손상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바니타키스 박사는 “수도사건강조사(Religious Orders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233명의 검시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뇌경색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2.5배 높았지만 노인성 치매와 관계된 뇌손상 발생률은 당뇨병 환자나 일반인이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