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신년교례회 ‘성료’
치협 신년교례회가 치과계 원로를 비롯한 유관단체 등 치과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정해년 새해 치과계의 발전을 축원했다.
이날 안성모 협회장은 인사말을 대신해 최근 교수신문에서 유수 교수들을 상대로 새해 한국사회의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지난해 정책적 변화 많이 겪으며 힘들었지만 올해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치과계의 황금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협회장은 사자성어와 관련, “교수들이 소망한 사자성어가 ▲‘반구저기(反求諸己)’를 비롯해 ▲‘줄탁동기(卒啄同機)’ ▲‘대공무사(大公無私)’ ▲‘쾌도난마(快刀亂麻)’ 등”이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줄탁동기’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의미로 회무와 관련해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회무 추진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은 “근래 들어 정부당국의 의료 정책 변화가 심해 올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치과계도 회원간의 화합을 비롯한 대국민 신뢰회복, 정부보다 한 박자 빠른 정책 인프라 구축 등 꼼꼼하게 준비해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지난해는 특히 집행부 회무추진에 있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치과계에 희망주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격려를 바란다”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진 각계 인사들의 덕담에서 지헌택 고문은 “제게 온 환자 중에 35년전에 치료한 골드 인레이를 다시 치료하러 온 분이 있었다”며 “가슴과 표정에 항상 사랑을 지니고 성심성의껏 치료하면 골드 인레이가 35년 아니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본다. 풍성한 은혜주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의출신인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은 “저는 ‘우리동네 행복만들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구정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치과인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이어 김원우 원로와 이근세 전국지부장협의회 회장의 치과인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비는 건배제의가 있었으며, 참석자들도 정해년 한해 치과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지헌택, 김정균 고문을 비롯해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 김명득 전 대의원총회 의장,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 신영순 치정회장, 김영곤 치기협 회장, 이경재 치재협 회장, 김원숙 치위협 부회장, 김종배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장영일 치병협 회장, 김경선 대여치 회장, 김명기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이긍호 스마일복지재단 이사장, 박경준 대한치과정보통신협회 회장, 김종철 서울치대 학장, 권영혁 경희치대 학장, 박영철 연세치대 학장, 채중규 연세대 치과병원장,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 등 각 지부 회장, 장계봉 연세치대 동창회장 등 많은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