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대학이 혼합된 현재의 체제를 혼란 없이 잘 마무리해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일자로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임 대학원장에 임명된 권영혁 교수는 이같이 밝히면서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가르쳐보니 바탕을 잘 만들어주면 좋은 치과의사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책임감을 느껴 마음도 무겁고 걱정부터 들지만 병원과 협조해 훌륭한 전문대학원으로 정착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학원장은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등록금이 높다고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선진 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불만을 이해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로서 새로운 커리큘럼 체제에서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며 “학생들이 보다 임상진료에 만족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학원장은 또 “학교의 장기 플랜 중의 하나가 교수요원의 대거 확보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공개적으로 모집해도 현실적으로 교수 요원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과거에는 교수 TO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상당히 열려 있다. 특히 기초 교수 요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당 교수들도 책임을 갖고 적임자를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학원장은 아울러 “현재 치과병원에서는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다. 병원과 잘 협조해서 빠른 시일 안에 일이 진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