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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아끼기운동/창간40주년기념기획연재]치주과학 영역에서 변화되고 있는 paradigm에 따른 자연치아 보존 전략

관리자 기자  2007.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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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2호에 이어 계속>

 


임상증례


하악 좌우측 제1 대구치의 근원심부-협측에 2급의 이개부 병변이 발달하고 있다. 이개부 골 결손에 대한(그림 1-가, 다) 조직재생유도술을 시행함에 있어 차단막과 골이식재를 병용한 증례다. 조직재생 유도술 실시 약 2년 10개월 후 보여주는 방사선학적인 소견은 상당한 수준의 골재생과 이개부 주위의 골밀도 개선이 현저함을 보여준다(그림 1-나, 라).


조직재생 유도술의 한계성


골내낭의 형태상 심도가 낮고 넓은 1-벽형 골내낭의 경우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개부 병변의 경우 상악은 하악에 비해 낮은 예지성을 가진다. 치근단 병소 유무와 근관 활성도는 조직재생 유도술의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같은 치아라고 하더라도 설측이나 구개측의 골결손 부위에 대한 조직재생유도술의 결과는 협측/순측의 결손부위에 대한 결과보다 낮을 수 있다. 치아의 동요나 교합의 부전, 비기능적 악습관도 재생처치의 결과를 나쁘게 하는 요소일 수 있다.
국소적으로 구강위생이 나쁜 경우, 협조도가 낮은 경우, 차단막의 감염이나 노출이 심한 경우, 치주판막의 후경이나 고경이 불충분한 경우, 차단막에 혐기성 치주병원균의 감염이 있을 경우, 각화치은이 부족하거나 치은퇴축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낮은 예지성을 보고하고 있다. 술자의 임상적 수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술식이기도 하다.


그림 2의 경우 제 2급 이개부 병변이 하악 우측 제1 대구치에 발달해(그림 2-가) 차단막을 삽입했으나 차단막의 피개를 위한 치주판막의 폭이 부족해 시술 직후 차단막이 이미 외부로 노출돼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그림 2-나). 약 6주가 경과한 후 차단막이 거의 다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그림 2-다). 차단막을 재거하고 신생육아조직을 관찰해보니 재생양이 미미함을 볼 수 있다(그림 2-라). 초진시와 약 3년 6개월 경과한 후의 방사선 사진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 방사선 투과성의 개선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그림 2-마, 바). 조직재생유도술의 성공여부를 판정함에 있어 부착수준의 획득 양(gain of clinical attachment)이 가장 주요한 판정지표이기 때문에 방사선학적인 투과도 감소가 성공여부를 판정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본 증례에서도 임상적인 치주낭 탐침심도는 2mm 이내로 감소됐고 부착수준 역시 3mm의 획득을 보여 성공적인 증례였다. 방사선 투과성의 개선 여부는 특히 하악 이개부 병변의 조직재생유도술 처치 성공여부를 판정하는 지표로 활용함에 큰 한계점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예후판정지표 (2) - 잔존 치조골 수준에 대한 재평가


치주질환의 진행은 다양한 조합의 1-2-3-4-벽 골내낭을 형성하면서 치아의 저작기능은 상실돼 간다. 4-벽형 골내낭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골내낭의 수가 많을수록 골재생 치료(골이식이나 조직재생유도술 등)에 좋은 예후를 가진다. 잔존치조골 양을 계수화해 예후를 판정하는 것이란 단순한 작업이 아니지만, 치근장의 1/3 수준 정도 되는 치아는 일반적으로 중등도에서 중도로 이환되는 과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