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구 3만5천여평 부지에 설립
양해각서 체결
하버드대학 병원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첫 진출하는 외국 병원이 될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미국 HMI(Harvard Medical International·이하 HMI와 홍콩 투자기관, 재경부 등의 국내외 기관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의료단지 조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오는 23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하버드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국제신도시에 제휴병원 방식의 의료기관 설립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명지지구 내 3만5천여 평의 부지에 뇌, 심장 등 3∼4개 의료 분야를 특화한 고급 종합병원과 연구개발(R&D)센터, 의료인 교육시설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 상반기 안으로 복합의료단지 착공 및 개소 일정을 결정하는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I 측은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보고서 최종 검토를 위해 지난달 중순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당국, 국내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 등을 면담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