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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진료 걱정 마세요” 충남 아산분회 ‘나눔치과진료소’문 열어

관리자 기자  2007.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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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부 아산분회(회장 이황재) 회원들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나눔치과진료소’를 개소하고 사랑의 온정을 나눈다.
아산의 열린교회 5층에 위치한 나눔치과진료소는 지난 10일 개소식을 갖고 매주 일요일 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황재 아산분회 회장은 “아산에는 공단 등이 많이 분포해 있어 특히 외국인노동자들이 많다”며 “또 이들 중에는 불법체류 노동자들도 있어 구강질환이 있어도 치과치료를 꺼리는 등 어려움이 많아 이번에 개소하는 ‘나눔치과진료소’가 노동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나눔치과진료소’에는 이황재 회장을 비롯해 아산분회 회원 8명 등 현재 9명이 진료에 동참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운영비로 운영된다. 진료시간은 외국인노동자들이 평일에는 각종 근무로 인해 진료받기가 어려워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료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접하게 돼서 기쁘다”며 “특히 소외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아산분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개소한 ‘나눔치과진료소’는 치과계에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노동자들에게 사랑과 함께 삶의 희망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성모 협회장과 최우창 충남지부 회장은 이날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치재협에서 치협에 기증한 유니트체어 1대도 진료소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해 최우창 충남지부 회장, 이경재 치재협 회장, 원종성 아산시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진료소의 발전을 기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