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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노출정도 3년째 감소 치의 등 관계종사자 국제기준에 부합

관리자 기자  2007.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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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분석


치과의사 등 방사선관계종사자가 받는 방사선 노출정도가 최근 3년간 감소하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치과의사를 비롯해 의사, 방사선사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3만7177명(2005년도 기준)의 방사선관계종사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 노출정도(방사선피폭선량)를 세부적으로 통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도 1인당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연평균누적선량은 0.79mSv(mSv(밀리시버트) : 방사선노출정도를 나타내는 국제단위)로서 지난 2004년도의 0.97mSv와 2003년도의 1.18mSv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에서 제시하는 100mSv/5년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5mSv/분기 또는 20mSv/년 미만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세부 피폭선량을 관리한데 따른 것.
ICRP의 최근 권고안에 따르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의 값을 50mSv/년 및 100mSv/5년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국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청의 ‘진단용방사선안전관리규정’도 5mSv/분기 초과자에게 주의통보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지난 2005년도에 주의 통보된 5mSv/분기를 초과한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총 방사선관계종사자 3만7177명 중 1.6%인 585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분석결과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된 총 4만6331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해 방사선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치과의사, 의사, 방사선사 등 방사선관계종사자는 2005년 3만7177명으로 전년도의 3만3000명보다 4177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식약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가 2005년 한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정도를 알기 쉽도록 면허별, 의료기관 종류별, 남녀성별 등 세부 분야별 통계분석 처리한 ‘200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제작 배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방사선노출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식약청 피폭선량관리센터(NDR)를 통해 구축하고 교육·홍보 등을 통해 방사선노출 정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