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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62%·중국인 71% “한국서 치과진료 받겠다”

관리자 기자  2007.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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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해외환자 유치 수요조사


재미교포의 62%, 중국인의 71%가 한국에서 치과 치료를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예산처가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미교포 271명, 중국에 있는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한 중국인 145명, 일본인 190명 등을 대상으로 미용성형, 한방, 치과 등 6개 진료 분야로 나눠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재미교포의 50% 이상이 대부분의 진료 분야에서 한국에서 치료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용성형수술 분야의 경우 재미 교포의 83%와 중국인의 71%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치과 진료의 경우도 재미교포의 62%, 중국인의 71%가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재미교포 가운데 61%가 척추디스크·유방암 등 일반진료를, 60%가 산부인과를, 59%가 안과 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인들 중에는 50%가 산부인과, 45% 안과, 35%가 한방 진료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인들의 경우 한국의 미용성형, 한방, 안과 등의 진료수준이 일본보다 높다고 답변했다
기획예산처는 “이 같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5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해외환자 진료절차를 단순화하고, 환자들이 치료 후 우리나라에서 관광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의료기관과 여행사, 국내 의료기관을 연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홍보-예약-입국-치료-관광-출국-사후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경쟁력이 있는 20여개의 병원과 정부의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한다는 것이 기획예산처의 방침이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미국의 76%, 일본의 85%에 이르며 암치료·장기이식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대한의학회의 평가며 미국의 연평균 진료비는 우리나라의 4~9배이고 입원환자 1인당 1일 평균진료비는 3726달러로 한국의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