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과로 지목되는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의 미달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협 학술위원회가 치과의사 레지던트 전문과목별 정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강악안면외과의 미달률이 초기 연도에 45%였던 것이 25%로 낮아졌으며, 구강내과의 미달률은 초기 60%에서 31%로 크게 낮아졌다.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의 미달률은 2005년 45%, 2006년 29%, 2007년 2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강내과의 미달률은 2005년 60%, 2006년 43%, 2007년 31%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구강악안면방사선과와 구강병리과 예방치과는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지 않아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강악안면방사선과는 2006년에 단 한명만 지원한 것으로 그쳤으며 2005년과 2007년에는 단 한명도 선발하지 못했다.
구강병리과와 예방치과는 지난 3년간 단 한명도 선발하지 못했다.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의 미달률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의 경우 단과 레지던트 치과병원으로서 레지던트 1명만을 선발하는데 지원자가 없어 수련기관을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라 치과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현상이 일부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