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병태·이하 치문회)가 시, 소설, 수필 등 치문회 회원들이 그동안 발표한 작품을 엮어 ‘치인문학’ 창간호를 발간했다.
치인문학 창간호에는 김영훈 치문회 초대 회장,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최 단, 정재영, 이재윤, 남현애, 이명숙, 김영호, 이영혜, 윤양하 회원 등의 자작시 10편과 황규선 전 국회의원, 이병태 신임 치문회 회장, 박용호, 임철중, 이강근 회원 등의 수필 12편이 수록됐다.
또 김영진, 신덕재, 이재윤 회원의 소설 3편과 김영훈, 이재윤, 최단 회원의 시와 수필 3편 등이 수록됐다.
김영훈 치문회 초대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진료실에서 환자의 고통을 닦아주며 틈틈이 독서에 심취하고 지친마음을 일으켜 거듭 작품을 써 보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치인문학 창간호가 완성이 아닌 시발점으로 어떤 편견도 버리고 오로지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참된 문학회가 되기를 바라며 치문회가 든든한 뿌리를 내려 치과의사의 위상 뿐만 아니라 한국문단의 반짝이는 별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문회의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인 ‘치인문학’을 창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치인문학이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세태 속에서 메말라 가는 우리들의 정서를 새롭게 하고, 삶을 성찰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발표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