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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개정 저지 대정부 투쟁 결의 의협, 상임이사회 열고 ‘투쟁위원회’ 가동

관리자 기자  2007.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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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결사항전의 자세로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달 28일 시도의사회장-상임이사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복지부의 의료법 개악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상임이사회 결의를 통해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위원회’를 가동한 의협은 3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1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국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 및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의협의 투쟁일정은 지난달 29일 유시민 장관과 의료계 단체장들이 만나 쟁점부분에 대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함에 따라 변수가 발생했다.
의협은 지난달 2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 장동익 회장의 기자회견을 연기했으며, 10여일간의 재논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예정된대로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의협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법 개정안 가운데 특히, 의료행위에 ‘투약’을 명시할 것과 간호사의 업무에 ‘간호진단’을 포함시키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의협은 ▲설명의무 신설 ▲표준진료지침 제정 ▲유사의료행위 근거 신설 ▲당직의료인 기준 강화 ▲보수교육 강화 등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