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가 금연운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진범)가 주최하고 치협이 후원하는 ‘구강보건의료인의 금연운동 발전방향’에 대한 연찬회가 지난달 26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연찬회는 흡연에 따른 구강질환을 포함해 합리적인 금연교육방법 등을 강구하고 치과계 종사자 및 나아가 국민 금연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금연운동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지속적인 금연운동의 구심체로써 치협 금연위원회(위원장 김재영)와 대한구강보건학회가 앞으로 연계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연찬회에서 김현순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치협 금연운동 현황’을 중심으로 치협에서 펼치는 금연운동의 방향과 그간의 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차혜영 치협 금연위 위원의 ‘금연운동의 필요성과 우리나라 금연실태’ 등을 중심으로 한 금연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나성식 치협 금연위 위원도 금연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박용덕 구강보건학회 총무이사는 치과인들의 금연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참석자들간의 열띤 토론에서는 치과계가 구강보건전문인으로서 금연교육의 적절한 교육자임에 인식을 함께 하고 향후 합리적인 금연교육방법 등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금연에 관한 쉽고 실천적인 책자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치과전문인력들이 학생 때부터 금연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할 수 있도록 치과대학생들에 대한 금연교육도 강화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치협 금연위와 구강보건학회는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범치과계의 금연에 대한 공통된 역할과 동참으로 치과대학생 및 치과의사 금연교육과 함께 나아가 국민 금연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순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치협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금연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서 청소년 및 치과대학생 금연교육, 금연지도자 교육, 치과진료실에서의 금연클리닉 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전문가집단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더욱 금연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