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영(82년생) 경희치대 학생이 지난 19일 치러진 2007년도 제59회 치과의사국가시험에서 영광의 수석을 차지했다.
340점 만점에 305.5점(89.9점)을 획득해 수석을 한 황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기대도 안해서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조금 부담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경희대에 남아 계속해서 수련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황 씨는 “국시를 치르기 위해 되도록 빠지지 않고 도서관에 나가서 꾸준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했다”며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친구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많이 웃으면서 해소했다. 원하는 대학에 와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희망했던 직업도 갖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황 씨는 “앞으로 전문성과 충분한 실력을 가진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환자를 오래 보고 치과의사를 오래 하더라도 의사 입장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을 잃지 않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