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지난달 25일 상임이사회서 긴급의결로 구성한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위원회’ 명칭을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로 변경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의협은 투쟁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에서 6명의 부위원장단을 선임하고 투쟁 및 정책 담당 간사를 각각 1명씩 임명한데 이어 3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와 6일 전국의사 반모임을 잇달아 개최했다.
장동익 비대위 위원장은 “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하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하는 의료법 개악은 한치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TF팀을 통한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하면서 조금이라도 개악 움직임이 관측될 경우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축으로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의협은 오는 1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국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 및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