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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 도움으로 행복 마음 공부하며 살겠다”

관리자 기자  2007.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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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宇峯) 김종열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35년의 교수생활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과 연진회(구강내과 동문회)가 주관한 김종열 교수 정년퇴임 기념식이 연세치대 교수진들과 안성모 협회장등 치과계 내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최종훈 구강내과 주임교수의 사회로 김 교수의 약력 소개와 함께 내빈들의 축사, 김종열 교수의 퇴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지훈상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김종열 교수는 국내 법치의학의 거봉으로 지난 1971년 대연각 화재, 1995년 삼풍백화점 등 대형 참사 때 탁월한 능력으로 신속한 신원규명과 수습에 앞장 서 희생 가족의 슬픔을 덜어 줬다”면서 “김 교수의 지금까지의 업적은 치의학 분야의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영철 연세치대 학장도 축사를 통해 “김 교수님은 연세치대 초기 어려운 시기에 학교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반평생을 보냈다”면서 “김 교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앞으로 연세치대가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은 “김 교수님은 국내 법치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큰 업적을 세웠다. 퇴임 후에도 후학들을 바르게 인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인생을 한편의 드라마같이 살수도 있겠으나, 잔잔한 에세이들로 구성된 삶이 더 행복지수가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부모님, 스승님, 선배, 친구, 후배, 동료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아왔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한 여생이 되도록 열심히 마음공부하면서 넉넉함을 만끽하며 살아가겠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이날 연세치대 구강내과와 연진회를 비롯해 김 교수가 몸담고 있는 단체에서는 퇴임 기념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