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늘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바로 ‘안정과 성장"입니다. 이는 모든 비즈니스의 목적과도 일치합니다.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 개원의는 ‘단기적인 이익 관리"와 ‘장기적인 비전 수립"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치과 팀 전체의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팀 동기유발이 필요합니다. 지난 호에 이어 치과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직원들의 자기 계발과 팀 동기 유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에서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직무 분담(job description)을 먼저 명확히 하고 개개인별 직무 개선 목표(individual job expectancy)를 정해 두는 것입니다.
이러한 직무 분담과 직무 개선 목표를 직원 개개인 별로 파일로 만들어 두어 원장과 매년 최소 1~2회 씩 점검하고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독 개원의 경우 직원의 수가 대략 3~4명 정도 되므로 원장이 직접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대형 치과의 경우라도 행정 담당 실장에게 무조건 맡기는 것 보다는 팀 별로 원장들이 각각 관리하면 단독 개원 정도의 인원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직원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 유발인 치과의 대표인 원장에게 어떻게 평가되고 평가 받고 있는가 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개원의 주체인 치과 의사가 직원의 평가와 계발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치과의 장기적인 비전을 직원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습니까?
큰 기업이나 지명도가 높은 회사의 경우 그 자체가 직원들에게는 비전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졸업하는 치과 위생사들의 취업 희망도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하는 직장보다 조금 더 큰 비전을 바라보고 치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과의 비전(owner 원장의 비전)과 팀 개인의 비전이 일치하는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원장 입장에서는 단계별 치과의 계획, 목표를 직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고 스탭들이 이러한 부분들을 알고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단독 개원의 경우 이러한 비전 제시에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의 자기 계발은 치과 규모와 상관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적절한 급여나 복지 조건의 제시도 필요하지만 치과 시장에서 필요한 소양을 쌓기 위한 외부 교육도 제공하여 성장하는 직원을 만들어 준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낙후 된 치과 시설이나 치과 시스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자기 계발에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과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도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