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전 학년 구강검진을 의무화하는 학교보건법개정안을 입법 발의한 이경숙 의원의‘여성의꿈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성모 협회장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걸어 다니는 한국여성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83년부터 2003년까지 여성 평우회, 여성 민우회, 한국여성단체 연합의 실무자와 대표를 역임하면서 여성문제와 사회문제에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후 2004년 여성계 대표로 국회에 입문, 호주제 폐지운동 등을 벌이고 결국 이를 관철하는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성의 꿈’은 이 의원의 성장과 개인사, 여성운동의 후일담, 지인들의 인터뷰를 싣어 재미있게 엮어낸 책이다.
친오빠가 치과의사이기도 한 이 의원은 국회 의원 중 구강보건마인드가 뛰어난 선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교보건법개정안을 발의, 초등학교 전학년 구강검진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의 부군 역시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 국회내에서는 부부의원으로 유명하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현재 오는 18대 국회의원선거에 영등포구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