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 비대위 발표 치협 입장 조율
치협 비상대책위 회의
치협 의료법 전면개정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성모 협회장)는 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치협, 의협, 한의협 등 3개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법 개악저지 궐기대회에 지부 임원을 비롯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비대위는 의료법 개악저지 서명운동과 오는 20일 궐기대회 개최에 따른 세부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저녁 치협회관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해 10일 저녁에 있을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할 치협의 입장을 조율했다.
비대위는 범의료 비대위에서 대회장소가 최종 결정되고 투쟁 수위 등이 확정되면 SMS 서비스를 통해 전국 회원들에게 참여방법 등을 적극 알리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회원 참여유도 방안과 집단휴진시의 발생할 법적인 문제, 대국민 홍보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또 의료법 개악저지 서명운동에 따른 취지문과 서명서 문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인쇄해 9일에 전국 회원들에게 개별 발송하기로 했다.
의료법 개악저지 서명운동은 지난달 23일 열린 범의료 대책위에서 결정된 것으로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회가 내원 환자 등을 비롯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치협 비대위는 1개 치과의원당 최소 30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20일까지 소속지부에 제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서명운동 취지문에는 유인·알선을 통한 할인 허용과 비전속진료, 유사의료행위 인정시 문제점이 설명돼 있는 등 치과계의 입장이 반영돼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주최로 오는 15일로 개최될 예정인 ‘의료법 전부개정법률안 공청회’ 장소와 시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강당에서 2시부터로 결정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