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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약대생 FTA 규탄

관리자 기자  2007.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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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발표·퍼포먼스


전국 한의대생 및 약대생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의 부당성을 규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과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건강 팔아먹는 죽음의 협상 한미FTA 규탄 보건의료학생 공동기자회견’을 가지고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는 곧 의료시장개방, 의료서비스산업화를 의미한다. 실제로 2004년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의료 기관의 75% 정도가 영리법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답변했다”며 “그러나 외국자본 유치를 명목으로 미국식 의료체계를 수입한 칠레와 멕시코 등 남미 국가들은 예외 없이 낮은 건강 수준, 심각한 건강불평등 그리고 비효율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한미 FTA 본 협상의 사전조건으로 미국측은 한국의 의약품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한국정부가 약제비 절감방안으로 내놓은 그 어떤 약가개선 정책도 반대했지만 한국정부는 이러한 미국 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