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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댄스로 환자치료 돕는다”

관리자 기자  2007.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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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의료의 만남, 춤을 통해 의료인의 건강을 지키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댄스를 적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댄스치료학회가 치과의사, 의사, 무용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창립됐다.
특히 댄스스포츠 시합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성원 원장(강성원 치과의원)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오른쪽 인터뷰 참조>.


댄스치료학회는 지난 1일 강동성심병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장환일 경희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를 회장으로 선임했으며, 강성원 원장 등 6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학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춤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우리 대한민국의 의료인들이 자신과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고 즐겁고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어 모든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존귀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료인이 주축이 돼 정통 댄스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춤과 댄스를 통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한국댄스치료학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 창립을 기념하면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 ▲임상예술치료 ▲운동치료 ▲댄스치료 ▲댄스치료의 실제 등을 주제로 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1부 임상예술치료에서는 ▲임상예술치료 개요 ▲음악치료 ▲미술치료에 대해, 2부 운동치료에서는 ▲스포츠의학 개요 ▲운동치료 개요 ▲운동치료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3부 댄스치료에서는 ▲댄스치료 개요 ▲댄스치료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4부 댄스치료의 실제에서는 ▲모던댄스와 댄스치료 ▲라틴댄스와 댄스치료 ▲사교댄스와 댄스치료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재현 세화정신과의원 원장은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아산병원의 댄스치료 사례를 발표,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가 댄스치료를 받은 결과 ▲사교성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대인관계 면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민감성, 이해도, 대인관계 만족감, 친근감, 개방성 등이 향상됐으며 ▲정신병적 증상 호전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도 긍정적으로 변화됐다고 주장했다.


장환일 회장은 “환자의 질병 예방과 치료 나아가 재활과 회복에 춤과 댄스를 이용하고 궁극적으로는 춤과 댄스를 독자적인 의료의 한 형태와 진료영역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