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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향연/시]수줍은 편지/안계복

관리자 기자  2007.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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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복
·부천 안치과의원 원장

 

“잘 있었니, 미정아?”
딱 한  줄 적어놓고

 

하루 종일 망설이다
“잘 있어라.” 또 한 줄

 

그러나
내 마음 모두
담아 보낸 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