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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자! 외치자! “의료법 개악 철폐” 치협 전국 회원 투쟁 열기 속으로

관리자 기자  2007.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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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과천벌로 변경


“전국 회원여러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궐기날인 오는 21일 과천정부청사 앞으로 총 집결해 주십시요!!”
치협과 의협, 한의협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법 개정저지 범의료인 궐기대회’가 당초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오는 21일(수)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 앞으로 변경된 가운데 치협은 이번 궐기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전부개정 법률안 입법예고 기한을 사흘 앞두고 열리는 이번 궐기대회는 평일 오후여서 진료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나 치협, 의협, 한의협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집회여서 지난 2월 11일 열린 궐기대회보다 참여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협은 지난 12일 저녁 의료법 전면개정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성모)를 긴급히 개최하고 휴대폰 문자서비스 발송과 협회장 명의의 개별서신 발송, 치협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궐기대회 개최를 알리면서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키로 결정했다.
치협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궐기대회가 앞으로의 의료법 개정과정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남은 기간동안 전국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키로 하는 등 총력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안성모 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입법예고 기한을 며칠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궐기대회는 앞으로의 법 개정과정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의료법 개악을 반대하는 치과계와 의료인들의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성욱 총무이사가 범의료 비대위 실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키로 하는 등 의료계 단체와의 공조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서울지부(회장 김성옥)도 지난 12일 서치임원 및 구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전 회원은 집회 당일 휴진하고 궐기대회에 참석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남지부와 대전지부 등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에서도 이번 과천궐기대회에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동익)는 지난 10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회 임원 등 범의료계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열고 심도있는 논의끝에 대회 장소와 일시를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일 치협, 의협, 한의협 3개 단체장들이 대회 장소로 밝힌 장충체육관이 전국에서 참석하는 회원들을 수용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하고 실내행사여서 집회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 등이 제기돼 상당한 논의끝에 과천정부청사 앞으로 장소와 날짜를 변경한 것이다.
한의협 대표 2인이 처음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범의료 대책위 운영위원회는 이날 집회에는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회 회원 등 전국 회원을 총동원해 의료법 개악저지의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 산하로 구성돼 있는 실행위원회, 정책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 치협, 한의협 위원도 임명해 의협과 협력키로 했으며, 의료법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시도지부 및 시·군·구 분회별로 정부에 문제를 제기키로 했다.
또한 15일로 예정돼 있는 정부 주도의 의료법 전부개정법률안 공청회에 의협, 한의협은 참여하지 않기로 밝혔으며, 치협은 회장단회의 결과에 따라 성명서 배포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3개 단체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범의료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김영주 보험이사는 “수도권과 지부별로 장소를 달리해 동시에 개최하자는 안이 나오는 등 궐기대회 날짜 및 장소가 결정되기 까지 많은 토론이 있었다”며 “오는 21일 오후 2시 과천에서 전국의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 회원들과 동원 가능한 모든 인원을 총동원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