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악 투쟁 단합된 힘 보여”
경남지부
경남지부(회장 노홍섭)가 오는 21일 과천에서 열릴 의료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특유의 단합된 힘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경남지부는 2007년에만 회비 5만원을 한시적으로 인상, 특별회비로 사용키로 했다. 특별회비는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 사용될 전망이다.
경남지부는 지난 10일 안성모 협회장, 이주영 한나라당 국회의원(경남 창원을) 등 내외빈들과 경남지부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6년 감사 및 회무, 결산 보고를 비롯해 2007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의안 심의가 무리 없이 통과됐으며, 올해 경남지부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5백50만여 원 감소된 1억 3천여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2007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불법, 광대광고, 허위광고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부정치과의료업자에 대한 대도민 홍보 활동 강화 ▲2007년도 종합학술대회 개최 ▲6·9 구강보건의 날 행사 적극 지원 ▲경남지부 홈페이지 활성화 ▲대민 구강보건 활동 및 의료봉사 활동 지원 등을 확정했다.
특히 경남지부는 올해 2007년만 회비 5만원을 인상해 특별회비로 편성, 의료법 개정과 관련한 시드 머니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경남지부 회원은 올해 특별회비 5만원을 포함해, 25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보건의료계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면서 “경남지부 회원 모두는 각 의약단체와 더불어 강력히 투쟁할 것이며, 의료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노홍섭 회장을 비롯한 경남지부 회원들은 전통적으로 모범지부로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의료법 개정 등 보건의료계의 위기를 맞아 치과계가 잘 대처 할 수 있도록 경남지부 회원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창원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은 “경남지역의 치과의사들이 국민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면서 “최근 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모 협회장은 총회 중간 주요 안건 심의 때 직접 단상으로 나와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법 개정의 경과를 경남지부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 협회장은 의료법 개정 반대의 당위성과 함께 치협이 적절히 대응하고 있음을 경남지부 회원들에게 각인 시켰으며, 경남지부 대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뜻이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주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진구 경남한의사회 회장, 이병윤 경남약사회 회장, 하경희 부산·경남치과위생사회 회장과 심평원, 공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경남지부 대의원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