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털어 고려인 진료·최우수 의원 선정
치의출신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이 사비를 털어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스베타 씨)을 한국으로 초청, 치료해주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병마에 시달리는 스베타 씨의 사연을 전해 듣고,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스베타 씨 돕기에 나섰으며, 지난 9일 오전 스베타 씨가 한국에 입국해 삼성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머니와 함께 스베타 씨의 입국과정에서 소요된 교통비와 체류비 일체는 김 의원이 사비를 털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 동포를 위한 의약품 지원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 인권포럼이 선정한 최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김 의원은 약 3년 의정 활동기간 중 장애인차별법금지법안 공동 발의, 장애인 관련 대정부 질의 등을 통해 장애인 인권보호와 복지 정책 대안마련에 장애인 의원 못지 않는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