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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 최신 학술지견 공유

관리자 기자  2007.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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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최기운·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치아 외상과 근관치료 분야의 해외 석학을 국내로 초청,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근관치료학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에 걸쳐 전공의, 수련의, 개원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학술대회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성공리에 개최했다.


치과외상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방한한 안드레아센 박사는 수많은 임상증례를 보유하고 있는 등 외상학의 독보적인 존재로 이날 강연을 통해 치아 외상에 대한 개념정리를 비롯해 외상 환자들에게 임프란트와 치아이식을 하는 방법 등을 발표, 큰 호응을 얻었다.
안드레아센 교수와 함께 방한한 마르쿠스 하퍼살러 교수 강연도 근관치료의 궁금증을 푸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관미생물학을 전공한 마르쿠스 하퍼살러 교수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교수직을 거치고, 현재 캐나다 브리시티 콜롬비아 대학 근관치료학 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 이날 치아 치근단 치료 등 근관치료의 핵심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해외 연자의 강연에는 근관치료학 관련 전공의, 수련의 뿐만 아니라 소아치과학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연이 끝날 때 마다 수준 높은 질문들이 쏟아져 두 석학을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연자들은 “질문의 깊이를 볼 때 한국 근관치료학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 한 것 같아 매우 놀랐다”면서 “특히 연자와 참석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한국 치과의사들의 임상을 비롯한 외국어 능력을 칭찬하는 등 학술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들 해외 연자 초청을 위해 근관치료학회는 수년 간에 걸쳐 섭외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근관치료학회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밖에 학술대회 첫날에는 전공의 구연 발표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근관치료 관련 업체들도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개 업체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근관치료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 특별 초청 강연으로 대부분 채워졌다. 섭외하기 어려운 해외 석학들을 초청한 것에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학회는 회원들의 학술연마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