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부산지부(회장 신성호)도 의료법 개정 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악 저지를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7일 지부 회관에서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1일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한 과천 궐기대회에 전 회원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아울러 21일 당일 종합병원을 제외한 전 회원의 휴진을 포함해 의료정책 개발성금으로 회원당 30만원을 모금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성금 및 관련사안은 각 구회에 일임키로 했다.
특히 부산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현재 진행중인 의료법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의료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방안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무적회원 관리 문제와 관련해 개원 회원과 비개원 회원, 폐업 및 휴업, 전출 회원 등을 면밀히 파악, 철저한 회원 관리를 비롯해 회비 납부율 증가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부정치과의료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포함한 환자와의 의료분쟁 예방, 시민 대상 구강보건홍보 캠페인, 시설 양로원 및 고아원 등 대민봉사사업 활성화 방안 등 각종 현안들이 검토됐다.
2007년도 주요 사업으로 ▲무적회원 입회독려 및 회원 신상 관리 철저 ▲SEAFEX 종합학술대회 성공개최 ▲대민 구강보건 활동 및 봉사사업 강화 ▲구강보건의 날 행사 및 구강보건홍보 책자 제작 배포 ▲지부 홈피 관리 및 자료구축 강화 ▲회원 친목 및 유대강화 ▲대언론 홍보 강화 등이 추진되며, 2007년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4억7천여만원으로 통과됐다.
신성호 회장은 “지난해는 감염문제를 비롯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문제 등 회원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도 의료법 개악으로 의료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전 회원이 일치단결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회무 추진에 있어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충실히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성모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재영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의 회무 추진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의료법 개악과 관련해 “지금껏 한 사안을 갖고 치과의사를 비롯해 의사, 한의사가 함께 공조한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의료법이 올바로 개정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재영 치협 부회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조갑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손우성 부산치대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