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치과의사회(회장 민병회)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청주 명암관광호텔에서 제56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중부권 학술대회(CDC)와 의료법비대위 한시적 운영, 북부·남부·중부지역 회원과의 간담회 개최 등 올해 사업을 확정졌다.
또한 궐석 중인 부회장에 박상록 전 공보이사가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안성모 협회장이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그동안의 경위를 자세하게 설명해 충북 대의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오는 21일에 열리는 궐기대회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법 개정안 과 관련 환자의 유인 알선이나 프리랜서제도 도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의료의 사회주의로 가고 있다”고 개탄,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우리 모두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정충모 대의원 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법 개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의료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그 어떤 것에 동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는 국민여론에서 나온다”며 “그런 룰을 고려, 치과계에 유리하도록 국민여론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 “그러기 위해서는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망한 고 백홍우 부회장 후임으로 박상록 전 공보이사를 선임했으며 각 지방 순회방문, 충남북, 대전 학술대회 개최 등의 2007년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7천8백8만원을 통과시켰다.
이날 선임된 박상록 새 부회장은 “고인의 자리가 커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에는 유동환 원장이 협회장상을, 이성규, 김대섭, 조재현 원장이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구강보건공로패는 문은영 이사가 수상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