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회 정기상임위원회 개최
한국치정회(회장 신영순)는 지난달 24일 힐튼호텔에서 제2회 정기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2006년 회무 및 재무 보고와 규약개정안, 명칭변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과 상임위원, 감사로 구성된 상임위원회의 이날 회의는 오는 2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중앙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현 치정회 집행부 임기를 거의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회의다.
신영순 회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해 1인당 2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아 치협 의료법 전면개정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성모 협회장과 김성욱 총무이사가 참석해 최근의 의료법 개악 저지 경과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 복지부 구강보건팀 해체 소식, 스케일링 급여화 등 현안문제에 대한 치협의 대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규약개정소위원회(위원장 김윤만 상임위원)로부터 치정회 ‘규약’을 ‘회칙’으로 용어를 변경하고, 부회장 및 상임위원은 중앙집행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회장이 임명토록 하는 등의 회칙 개정안을 보고받고 이를 중앙집행위원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또한 치정회 명칭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경하기 위해 상금을 걸고 대외적으로 실시한 ‘명칭 공모 결과’에 대해서 논의하고 공모결과를 중앙집행위원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명칭 공모에는 총 12명이 응모해 치호회, 덴탈포럼, 한국치조회 등 30여개의 명칭이 제시됐으나 상임위원회에서는 적당한 명칭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영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치정회장직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상임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치정회의 역할은 한층 더 강조돼야 하고 회원 2만명 시대에 걸맞는 위상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개혁작업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신영순 회장을 비롯한 치정회 임원들이 3년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하고 “앞으로 치정회가 역할을 더 많이 하면서 치협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치정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의료법 개악저지 범의료계 총궐기대회를 비롯해 치석제거 급여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 소득세법 관련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선거제도개선 공청회 개최 등을 지원하는 등 치협을 측면에서 적극 지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