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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적극 대응’ 치협 총회 상정

관리자 기자  2007.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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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부(회장 박해균)가 최근 치과계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치협의 대처가 미온적이었다고 질타하면서 좀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전남지부는 또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성금을 치협에 전달키로 하고 금액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해송 목포분회 회장이 새 부회장으로 선출돼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한 고광택 부회장의 공석을 대신하게 됐다.
전남지부는 지난달 24일 전남 벌교읍사무소에서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남지부는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상정의 건을 논의하면서 치협 집행부가 연말정산 간소화, 의료법 개악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미온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질타하면서 ▲치협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건의서 상정(1안) ▲협회장 불신임안 상정(2안) 등 두가지 안건을 표결, 1안을 채택했다.


총회에서는 또 지난달 21일 과천벌에서의 궐기대회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뜻이 치협 집행부에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의미로 치협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금액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총회에서는 아울러 학교구강검진에 대해 논의하면서 현재의 구강검진이 학교장의 재량으로 요양기관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 분회 치무이사의 의견을 청취해 구강검진 의향에 대해 검토한 후 구강검진이 회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체육대회를 날짜만 변경해 예정 대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무료의치 사업과 관련 정부가 아니라 치과의사들이 주최가 돼 봉사하는 개념으로 홍보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예산과 관련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7천6백만여원이 통과됐다.


박해균 회장은 “2006년도에는 수난의 한해를 보냈다”며 “앞으로 개정된 의료법이 통과되려면 많은 단계가 있으나 의료인의 한 파트로서 백년대계를 세우는 마음으로 연구하면서 의료법이 개정되기를 바란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애착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안창영 부회장, 박관수 의장, 최웅찬 심평원 광주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