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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치과’ 만들기 강연

관리자 기자  2007.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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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철학’을 공유한 치과의사들이 동일한 깃발 아래 한 자리에 모였다.
미국 오클라호마치대 교수 출신인 서봉현 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스라인 덴탈 인스티튜트(이하 프로스라인)’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2007 The Prosth-Line Home Coming"행사를 개최했다.


‘동료의식(Membership)", ‘가치관과 전망(Vision)", ‘열정(Passion)" 등 이른바 ‘M.V.P’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프로스라인은 지난 1997년 가철성 1기를 시작으로 이달 대구 가철성 코스 22기와 내달 시작될 대구 고정성(20기), 양양 가철성(23기)까지 꾸준히 단단한 뿌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65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일가"를 이룬 만큼 이번 홈커밍데이도 지난해와는 달리 서울에서 성대하게 개최, 출신학교·지역·나이와 상관없이 프로스라인을 통해 한 가족이 된 사람들이 모여든 보기 드문 행사가 됐다.


특히 이번 홈커밍데이에서는 학술강연보다 ‘행복한 치과(Happy Dentistry)"를 만들기 위한 강연들을 위주로 내용이 채워졌다.
먼저 한의사개원의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서대현 수경한의원 원장이 ‘의사로서 행복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이어 박기성 골드와이즈 닥터스 대표가 ‘행복한 부자의사 만들기 프로젝트’를 내용으로 재테크 및 투자에 대한 조언을 진행했다.
또 강연 후에는 식사와 함께 치과의사 밴드인 ‘자일리톨 밴드’가 특별출연, ‘그대에게’, ‘어떤이의 꿈’, ‘명동콜링’ 등을 불러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펠로우 수료식 및 친교행사가 이어졌으며 경품추첨과 2차 모임 뒷풀이가 밤늦도록 계속됐다.
한편 이날 홈커밍데이 행사 중 기자와 만난 서봉현 원장은 이르면 내년 초에 네트워크 형태의 연합체를 발족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원장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연수회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가부를 물어 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원한다면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 새로운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것.
특히 변호사, 컨설턴트, 자금상담 등 개원과 운영에 필요한 ‘토털케어’를 제공할 이 네트워크는 기존의 대형병원 위주가 아닌, 개인의원이 뭉치는 ‘동네치과 연합’이 될 것이라는 것이 서 원장의 설명이다.


지난 2004년 강원도 양양 남대천 소재의 연수원을 건립, 치과계의 새로운 세미나 트렌드를 선보이기도 했던 서 원장은 “만약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질 경우,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강의를 포기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또 사랑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우리 연수회 졸업생들의 요구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이 연합체는 프로스라인이 운영하고 있는 고정성, 가철성 연수회를 수료해야하며 같은 ‘철학’을 공유하는 치과의사라야만 한 식구가 될 수 있다고 서 원장은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