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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회원들과 함께 고충 나눴죠” 교육자료 발간·세무 등 신규사업 개발 고려중

관리자 기자  2007.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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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고충처리위 기자간담회


“1년 넘게 회원들의 고충상담을 하다보니 이제 굉장히 수월해 졌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술술 나오죠. 회원들의 고충을 내 문제라 생각하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면 회원분들이 너무 시원해하고 고마워 한답니다.”
협회장 직속기구로 구성돼 지난해 9월말 출범한 회원고충처리위원(위원장 박건배)가 지난 1년 반동안의 활동사항과 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나누는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지난 3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성모 협회장, 박건배 위원장, 김성옥 총무이사, 이원균 공보이사와 고충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박건배 위원장은 “처음 하는 일이라 두려움과 고민이 많았고 이틀에 한건정도 사례가 접수되기도해 고생이 많았지만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김원식 간사는 “보다 더 신속하고 원활하게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위원회를 더 전문화·세분화하는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을 위한 교육자료 발간, 세무·부동산 등 신규 사업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간사는 “고충 의뢰가 늘어나면서 회원들간 갈등도 많이 늘고 있다”면서 “다른 사안과 달리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성희 위원은 “1년 반만에 그동안 경험을 통해 누적된 프로토콜이 만들어져 처음보다 수월해 졌다”면서 “회원들이 속 시원해하고 고마워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위원들은 그 보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또 “회원 뿐만 아니라 환자와 통화해 중재하기도 한다”며 “환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중재하면 생각보다 효과가 크고 당사자도 원만히 합의하려 한다”고 위원회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정리하면서 박 위원장은 “고충위 위원들도 많이 배우면서 일한다”면서 “회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고충위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차팅의 중요성 등 분쟁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은 “개원 30년동안 협회와 지부가 어렵게 느껴졌고 회원들의 고충이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누군가 처리하고 조언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공약으로 제시해 당선된 뒤 신설했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상임위가 아님에도 위원들이 열심히 일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 협회장은 “고충위가 더 발전해 다음 집행부에서는 상임위가 되든지 본 궤도에 오르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1년 마무리를 잘 하고 차기집행부에서도 개선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충위는 지난해 9월 26일 첫 회의를 가진 뒤 지난 3월 23일까지 총 234건의 고충사안이 위원회에 접수돼 처리됐으며, 그동안의 분쟁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위원회’로 빠른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