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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팀 해체땐 “복지부 구강보건사업 참여 않겠다”

관리자 기자  2007.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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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 성명서


경기지부가 최근 복지부 구강보건팀 해체를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통해 이를 철회 하지 않을 시 복지부가 주관하는 구강보건사업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경기지부(회장 김성일)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총회에서 인준 받았으며 추후 각지부에서도 이 같은 성명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기지부는 성명에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시행에 힘써야 할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을 반대해 온 치과계에 대한 보복성 행정조치로 구강보건팀 해체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고 편협한 조치”며 “국민의 구강건강을 포기하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경기지부는 또 “구강보건팀 해체를 즉각 철회 하지 않을 시에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구강보건사업에 협조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보건복지부는 보건은 전문가에 맡기고 복지만 담당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경기지부는 “의료법 전면개정안의 졸속 처리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부터 재논의 하라”면서 “국민 구강건강 저해를 비롯한 차후에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보건복지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성명과 관련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은 “이번 성명은 선언적 의미일뿐 치과의사들이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손을 놓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 모든 책임이 복지부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복지부에 이를 경고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이 같은 성명에 모든 지부들이 함께 동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