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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신한 스마트카드’ 가입땐 신한카드 수수료 인하된다

관리자 기자  2007.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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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통해 가입한 치과 2.0% 적용
치협·신한카드 간담회


개원가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신한카드사의 카드수수료율이 인하됨에 따라 치협의 노력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함께 치협은 지난 12일 의협, 한의협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카드대책 TF팀 회의를 가동시켜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치협의 노력의 하나로 신한금융지주회사 자회사인 신한카드로 진료비를 결제할 경우 ‘대한치과의사협회 신한스마트카드’를 발급받은 치과병·의원은 신한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신한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2.5%이나 ‘치협 신한스마트카드’를 발급받은 치과병·의원은 2.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게돼 수수료율이 0.5% 낮아지게 됐다.


신한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 송요선 재무이사는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이 높다는 회원들의 불만과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도 안건으로 상정됐다”며 “이번 신한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는 치협에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카드의 수수료율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드수수료 인하를 놓고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치협과 신한카드는 지난 9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수료 인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기 치협 부회장과 송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신한카드사에서는 전두환 부사장과 실무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치협 의료배상책임보험도 8000명이 넘게 가입한 것을 보면 신한카드 가입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치협 회원이면 신협의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송 재무이사는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이 요즘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수수료에 상당히 민감하다”면서 “신한카드와 통합된 엘지카드도 신한카드와 똑같이 수수료를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전 부사장은 “궁극적으로는 두 카드가 합쳐야 하지만 정산 자체가 개별사여서 쉽지 않다”면서 “연내로 정산절차를 마무리하는 과도기로 가더라도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 수수료율 인하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의 신협을 통해 ‘치협 신한스마트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환자가 신한카드로 결제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기존의 조흥카드와 통합된 ‘신한비씨카드’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치협 관계자는 “치협 신한스마트카드를 발급받은 치과병·의원은 진료비 결제시 신한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 인하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협 신한스마트카드 발급은 해당 지역 치과의사신협에서 각 회원들에게 개별 방문하거나 우편 등을 통해 이뤄지며, 가입 신청서를 받은 후 1~2개월 내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