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치과기공사 학구열 충족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벚꽃 맞이 행사 인파 사이로 1500여명의 치과기공사들이 만발했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춘길·이하 서치기회),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최태주·이하 인치기회), 대한치과기공학회(회장 변태희·이하 치기공학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7 3개 단체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국제회의장, 엘리제룸, 코스모스룸, 글로리아룸, 갤럭시룸 등 5개 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기공사들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주요 담론들로 채워져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NEW WAVE DENTAL STUDIO’를 운영하고 있는 저명 미국치과기공사인 사무엘 리의 강연은 세계의 심미보철경향과 Team work의 중요성 등을 골자로 치과기공사 업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내용을 제시해 많은 치과기공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최근 치과기공계에서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캐드캠 관련 강연이나 각종 심미관련 강연도 이날 강연장을 찾은 치과기공사들의 학구열을 충족시키는데 일조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4개 단체(서치기회, 인치기회, 경기도치과기공사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참여했던 것과는 달리 치과기공계 3개 단체만 참여한 가운데서도 1500여명이 등록, 서치기회 집행부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자체 평가다.
또 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치기회가 독자적으로 신청을 받은 기자재 전시회도 다양한 최신 치과기공재료 등을 선보이며 연착륙했다.
한편 학술대회 개막식에서는 이례적으로 유력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강종원 서치기회 명예회장이 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춘길 서치기회 회장은 “서치기회는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적인 기공계 시장에 눈을 돌려야하며 기공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탐구의 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시장은 “구강건강 뿐 아니라 (치아의) 미용이나 성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분의 일이 잘 되려면 기본적으로 경제가 잘 돼 국민들의 호주머니가 넉넉해져야 한다. 학술대회를 통해 기공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