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서 계속>
전민용 치무이사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최희주 보건의료정책국장이 구강보건팀을 공중위생팀과 통합해 ‘생활건강팀’으로 묶은 안을 상정했으며 이 같은 안이 그대로 받아 들여져 일주일 안에 장관 결재가 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치협은 대선을 앞둔 현 상황을 잘 활용해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즉, 구강보건팀이 해체 될 경우 그동안 진행해 온 노인의치보철사업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구할 명분이 없어져 사실상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만큼 그동안 수혜를 입어온 노인단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우회적인 설명이다.
이날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임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안성모 협회장은 “구강보건팀 해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임원 및 전국 지부장들의 의견을 조속히 수렴한 후 유시민 복지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과감 없이 전달하고 관련 친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특히 “유 장관에게 구강보건팀 해체 문제는 의료법 개정안과는 별도 사안으로 다뤄 줄 것을 요구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난국을 지혜를 모아 잘 헤쳐 나가자고”말했다.
한편 치협은 지부장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