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및 전신질환자를 위한 수술 가이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치과
이제 치과 영역의 치료에 있어서 임프란트는 지극히 보편적인 진료형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수의 일반 치과의사들은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전신질환이 없는 건강하고 젊은 환자들을 임프란트의 식립 대상으로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고령 및 전신질환을 보유한 환자들에서 임프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향후 의학의 발전 및 인간 생명의 연장과 더불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고령과 전신질환은 임프란트 예후를 불량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빈약한 막연한 주장이며, 고령과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임프란트 실패율이 높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령 환자에서는 다양한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와 관련되어 골치유능 및 면역기능 등이 저하된다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치과 영역의 적극적인 치료 분야와 마찬가지로, 조절되는 전신질환을 보유한 환자들은 건강한 환자들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치과 치료 중에 의학적 응급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의과분야와의 협진, 전신질환에 대한 의학적 지식의 습득, 응급상황에 대비한 준비 및 처치법 등을 준수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진료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본 강연에서는 치과 수술 시 많이 직면하는 전신질환의 종류와 치과치료 시 주의사항, 치과진료실에서의 응급처치법과 전신질환 및 고령 환자에서의 임프란트 치료에 관한 임상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강연이 진행될 것이다.
1. 전신질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갑상선질환, 기관지천식, 신장질환, 간장질환, 출혈성질환 등
2. 응급처치
3. 전신질환 및 고령 환자에서의 임프란트 치료에 관한 임상적 연구
2003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에 내원하여 1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에 의해 임프란트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전신질환의 보유 여부 및 전신질환의 종류, 마취 종류 등을 조사하였으며 각 환자들에 대한 술후 합병증을 포함한 임프란트 초기 합병증만을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시술 받은 환자들은 18세에서 83세까지로 평균 52.1세였으며, 남자가 58명, 여자가 59명으로 총 117명의 환자에서 353개의 임프란트가 식립되었다. 총 117명의 환자 중에 33명에서 모두 43가지의 술후 합병증이 발생되었으며 28.2%를 차지하였다. 이들 33명의 환자 중 5명은 2가지 합병증이 발생되었고, 2명의 환자는 3가지 합병증이 발생되었다.
합병증의 종류로는 16명의 환자에서 술후 창상 열개가 발생되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고, 골유착 실패가 8명, 술후 창상 감염이 7명 순이었고, 임프란트 주변 연조직의 비후, 술후 지각이상, 극심한 술후 종창 및 통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되었다. 전신질환 보유 환자에서의 합병증을 살펴보면 합병증이 발생한 33명의 환자들 중 전신질환을 보유한 환자들은 7명이었고 14가지의 합병증이 발생되었다.
■약하고 모자라는 골과 연조직은?
최성호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노화는 소비되어진 시간에 관계없이 사람이 늙어가는 과정이며 이는 생물학적, 생리학적, 사회학적인 과정의 복합적인 상호관계를 갖는다.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국민소득의 증대, 생활환경의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으로 인한 국민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선진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노인환자의 70%이상이 치과적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25%∼40%정도만이 이것을 알고 있고 단지 25%∼30%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노인층에 있어서 노화에 의한 전신적 변화 및 사회적, 정신적 상태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