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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장경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 입성

관리자 기자  2007.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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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비율이 열린우리당을 앞서게 됐다.
국회는 지난 16일 국회 내 각 상임위원회 의원 정수 재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통합신당모임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김선미, 윤호중 열린우리당의원이 건설교통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의원 정수는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게 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타 위원회로의 보직 변경 의원 없이 운영위원회의 김충환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입성했다. 한나라당은 기존 보건복지위 의원 정수가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건설교통위원회의 장경수 의원이 통합신당 몫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17대 국회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 같은 상임위 의원정수 변동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 한나라당의 입김이 세지고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산하 법안심사 소위위원회 위원장직을 한나라당이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법안심사소위는 의원이나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처음으로 심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아예 장기 계류시키거나 법안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소위 위원장은 우선 심의 대상 법안을 선정하고 소위 운영을 관할하는 등의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현재에는 강기정 열린우리당 의원이 맡고 있다.  치의출신 김춘진 의원과 의사출신 안명옥 의원은 기존 보건복지위를 고수하게 됐으며, 보건복지위 내에 3명이나 됐던 약사출신 의원은 김 의원이 이탈함에 따라 장복심 의원 등 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새로 보건복지위로 입성한 김충환 의원은 지역구가 서울 강동갑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한 초선의원이다. 통합신당 장경수 의원은 지역구가 안산시 상록구 갑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잠시 활동하다 건설교통위원회를 거쳐 다시 복지위로 입성하게 됐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도 역임한 바 있는 초선의원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