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를 위한 어려운 보철 쉽게 따라잡기’를 주제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정문규) 춘계학술대회에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15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는 14일과 15일 열린 ‘오스템미팅 2007’의 영향으로 참석자가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등록한 1150명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했다.
정문규 회장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 힘써준 학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복 학술이사는 “국내 심포지엄 연자들의 강연주제도 좋았고 해외연자의 강연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정통보철이 대단히 인기가 높은 것을 볼 때 임프란트 일변도에서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허성주 총무이사는 “임프란트 주제의 강연은 다른 학회 등에서 진행돼 보철학회 학술대회서는 역시 보철문제, 교합 심미 등 정통보철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연자들이 사전리허설을 갖는 등 준비도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등록업무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했으며, 인정의의 명찰 색깔을 일반 회원들과 구분해 만들고 인정의를 위한 라운지를 마련하는 등 학술대회 분위기를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스웨덴의 칼슨 교수, UCLA대학의 멕라렌 교수, 재미교포 치과기공사인 사뮤엘 리 씨 등 3명의 외국연자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환자만족을 극대화하는 일반보철치료’, ‘Full mouth rehabilitation’, 심미 임프란트 치료 쉽게 따라 하기’를 주제로 국내 유명연자들이 연자로 나선 3개의 심포지엄도 관심이 높았다.
이밖에 ▲심미보철 환자의 매니지먼트 ▲임프란트 심미보철 치료시 재료의 올바른 사용법 ▲디지털 이미지의 심미보철 응용 ▲스탭이 알아야 할 심미임프란트 치료의 기본 등 5개의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심미보철 치료의 기본과정’ 강연도 호응이 컸다.
학술대회에서는 임프란트, 고정성, 가철성, 심미, 재료영역 분야 등 54연제의 전공의 및 인정의 발표와 42개의 포스터 전시가 마련됐으며, (주)신흥, (주)오스코텍, B&G 치과기공소 등 39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자재전시도 열렸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