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협회장, 대한노인회장 면담서 전담부서 필요성 강조
안성모 협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대한노인회를 방문, 안필준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해체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구강보건팀이 노인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부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안 협회장은 그동안 치과계가 노인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사업들을 설명하면서 “만일 구강보건팀이 해체될 경우 노인무료의치사업 등 노인구강보건 향상에 심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구강보건팀 해체 반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안필준 노인회 회장은 “담당부서의 폐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잘 돼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국민의 구강보건 의식수준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협회장은 치과계는 지난해 복지부와 유관단체간의 사회협약을 통해 전국 회원이 참여해 영유아 노인구강건강증진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 4월 2일 국회에 통과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 당시 치과계의 부단한 노력으로 초안에는 없었던 구강위생요양급여 서비스를 신설해 노인들의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안 협회장의 건의로 유시민 장관이 확대지시를 한 노인무료의치장착사업은 그동안 매년 9000명의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왔으며 또한 매년 수많은 치과의사들이 노인들의 구강질환 치료를 위해 개별적으로 자원봉사를 해 오는 등 노인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치과계가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안 협회장은 “이같은 사업들을 위해서라도 확대돼야 할 부서가 오히려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부서의 폐지는 곧 노인들의 구강보건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노인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