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불소시민모임’ 결성 13주년 조례 제정 결의
인천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광역시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한 ‘인천불소시민모임(운영위원장 공형찬)’은 지난 12일 오후 7시 농협인천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결성 13주년 100차 월례회’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을 갖고 수불사업 조례 제정 재추진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이원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공동대표 박성표, 고영훈) 등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은 올해를 ‘수불사업 시행 원년’으로 선포, 반드시 올해 안에 ‘수불사업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인천연합, 경실련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의 대안 수불사업’ 관련 동영상 상영에 이어 부평신문 김유성 대표이사의 ‘수불사업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지난 1994년 결성된 인천불소시민모임은 97년 수불사업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인천시의회에 청원, 지난 2002년 시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공형찬 운영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늘어만 가는 충치를 개인의 책임만으로 돌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수불사업 조례 제정을 통해 인천시민의 구강보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오늘 후원의 밤이 수불사업 조례 제정에 다시 불을 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