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동안 실무위원과 상임부회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한국치정회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치정회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신영순 회장에 이어 3년 임기의 회장에 선출된 이수백 치정회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돼 영광보다는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부족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 주신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장직을 잘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안성모 협회장이 이 회장을 치정회 회장으로 제청한 이유로 “회무에도 밝고 원만한 성품을 가진 분”이라고 말한만큼 이 회장은 치정회장에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다. 치정회 임원과 구회장 등을 두루 역임해 누구보다도 치정회와 치협의 생리를 잘 알고 있으면서 신망이 두터운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치정회의 설립취지에 맞는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이 회장은 “치과계에는 아직 풀어야할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감염문제, 소득세법 개정, 의료법 개정 등 기타 여러 문제들을 치협이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치정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모 협회장, 이근세 지부장협의회 회장과 대학 동기이기도 한 이 회장은 “서로 잘 통하고 원활하게 잘 할 수 있지만 걱정도 된다”면서 “공사를 명확히 구분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치정회가 앞서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제한돼 있고 직원 1명, 상임위원 6명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도 어렵다”면서 “치협에서 생기는 사안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추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치과계 관련 연구비 증액 요청 등에서도 지원 역할을 하겠다는 이 회장은 “치정회 예산을 투명하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년동안 치협에서 현안이 발생해 치정회에 지원 요청이 오면 실무위원과 치협 이사가 충분히 상의해 실질적으로 지원했다”면서 “위원과 이사의 유대를 통해 충분히 지원했고 모든 일이 잘 처리됐다”고 평가했다.
김윤만 상임위원을 상임부회장에 임명할 계획인 이 회장은 “김지호 전 회장과 신영순 회장과 함께 일했던 임원들을 만나 나머지 임원 추천을 받고 지부를 통해 부회장 추천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