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치과기공소에 침입해 의치기공용 금을 훔쳐오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지난달 16일 보성경찰에 따르면 절도용의자 이모 씨(남·32)는 일정한 직업 없이 전전하던 중 치과기공소에 의치기공용으로 순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훔칠 것을 마음먹었다.
이에 지난해 8월경 보성군 보성읍 소재 모 치과기공소에 침입해 책상 서랍 속에 보관중인 6백만원 상당의 순금을 훔치는 등 총 3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오다 경찰에 꼬리를 잡혀 상습절도혐의로 검거됐다.
보성경찰은 “신고를 받고 절도 용의자 탐문수사를 하던 중 부산시 소재 폐금 전문점에서 절도용의자가 폐금을 매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 수집 중 피해 장소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범행 장면이 촬영 된 것을 확인하고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