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미국 의료기관 뉴욕프레즈비티어리언(NYP)이 지난달 19일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NYP의 투자금액은 6억달러(한화 6천억원)를 조금 웃도는 규모로 알려졌으며 향후 2개월 동안 NYP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상반기 중으로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NYP는 본계약 체결 이후 올해 말쯤 착공에 들어가 송도 1공구 내 2만5000평에 6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전체 의료진의 10%는 미국에서 파견된다.
재경부는 “당초 NYP가 제시했던 양해각서 내용과 사업계약서에 포함된 것이 크게 다른 가를 검토해 가급적 상반기 중으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2009년 중으로 병원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YP가 투자에 앞서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던 외국병원의 형태와 운영방식 내용을 담은 가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 의료기관에 대한 특별법’도 이달 중 입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국 병원의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법이 오는 6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