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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착용 67% 부작용 경험

관리자 기자  2007.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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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이하 렌즈) 착용자의 67.4%가 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렌즈 착용자의 67.4%가 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렌즈 부작용 증상별로는 각막염이 24.8%로 가장 많았으며, 통증·충혈 15.9%, 심각한 경우 실명할 수 있는 각막궤양 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렌즈 구입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응답자도 44.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렌즈 관리요령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듣지 못했다는 응답도 20.7%나 됐다.
이같은 부작용은 렌즈 구입시 취급상의 관리 및 주의사항에 대한 사전 교육 부족을 비롯해 안구에 맞지 않은 렌즈 착용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현행 규정상 렌즈는 전문의 처방 없이 안경점에서 임의로 처방해 착용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응답자의 62.9%는 전문의 처방없이 안경에서 간단한 시력측정 후 렌즈를 착용, 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소비자보호원은 지적했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청소년과 젊은층에서 각종 렌즈로 인해 안통과 시력감소, 충혈 등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경우가 많으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시력을 잃거나 각막궤양 등으로 인해 검은 동자가 하얗게 변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