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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 청구시스템 배우러 왔어요”

관리자 기자  2007.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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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 치협 방문 자문 구해


치과의사가 포함된 일본 의료계 단체가 치협을 방문, 국내 치과계 온라인 EDI 청구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치협을 방문, 안성모 협회장과 박규현 치협 정보통신이사, 박경준 대한치과정보통신협회(이하 코대콤)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국내 EDI 청구 시스템 현황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을 털어놨다.


이날 방문한 일본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카와무라 마사유키 원장(치과의사), 야기 히데미츠 원장(이비인후과 의사) 등을 포함한 4명으로, 이들은 치협 방문 전 EDI 관련 질문 사항을 미리 보내오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카와무라 마사유키 원장은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2011년부터 EDI 청구 도입을 못박고 추진 중이나 추진과정에서 문제점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EDI 청구 시스템 부분에서 한국이 매우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DI 청구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의 경우 EDI 도입 비율이 전체 의료계의 6%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본 방문단은 EDI 청구 시스템 도입 시기를 비롯해 EDI 청구 시 초기 투자비용, 청구심사 과정, 청구 시 삭감 빈도, 공단 및 심평원과의 의료기관과의 관계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박규현 치협 정보통신이사와 박경준 코대콤 회장, 박영준 코대콤 부회장은 EDI 청구 방식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자세한 노하우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EDI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카와무라 마사유키 원장은 “온라인 청구 부분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훨씬 앞서가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인해 EDI 청구 시스템에 대해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돼 한국 치과계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규현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일본 방문단들이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한다”면서 “일본 보건의료계도 효율적인 EDI 청구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이번 방문으로 많은 정보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 보건의료계의 교류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방문단은 이튿날인 4일 박영준 코대콤 부회장의 치과의원을 직접 방문, 실제 치과 진료실에서의 EDI 청구 시스템 활용 빈도를 비롯해 국내 치과의원의 현장을 스케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