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유통 물류회사 설립 ‘펀드’ 조성키로
민병진 회장 “내년 코스닥 목표”
모아치과네트워크(회장 민병진ㆍ이하 모아치과)가 국내외 업체의 임프란트를 OEM 방식으로 제작하던 모 회사와 제휴, 새로운 국산 임프란트 제품을 출시한다.
특히 모아치과는 이번 국산 임프란트 출시를 기반으로 향후 치과장비 및 치과재료 전반을 유통하는 물류 회사를 설립해 관련 ‘펀드’를 조성,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이를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민병진 모아치과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임프란트의 경우 이미 제품 개발을 끝낸 상태로 6월경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9월부터 이를 전격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물류회사는 ‘유저’인 동시에 ‘투자자’가 돼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되며 현재 200명의 주주와 유저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아치과 측은 현재 치과계 주요 임프란트 스터디 그룹, 대학 교수진, 신협 등을 우선 접촉하면서 투자자 및 유저를 모집한다는 계획아래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재 가입돼 있는 전국 55개 모아회원치과를 기반으로 유저 및 투자자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으로 앞으로 모아치과의 양적, 질적 규모를 더욱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모아치과는 향후 경상도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투어하며 모아치과 가입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모아치과 주최의 치과경영자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1년 과정의 ‘MIN 코스’를 상시 운영하면서 일반 개원의들에게 치과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 수료자가 모아치과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MIN 가입비의 50%를 모아치과 가입비로 지원함으로써 모아치과 가입에 대한 메리트를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오랜 기간 고심하며 사업을 구상해 왔다는 민 회장은 “앞으로 치과계 시장 흐름을 볼 때 임프란트 가격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기존 임프란트 제품들의 경우 재조 및 유통 과정에 있어 50%가 마케팅 비용으로 소요되고 있지만 우리와 같이 안정적인 유저를 확보할 경우 이 같은 마케팅 비용이 최소화되고 재고부담이 없어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민 회장은 이에 “이번에 출시되는 임프란트 신제품은 기존 국산제품 가격의 2/3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임프란트 제품 개발에 밀링기술 분야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브라더 미싱’이 참여할 예정인 만큼 제품의 품질에도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모아치과는 올 초 1, 2차 모아치과 가입설명회 이후 구로, 안양, 역곡, 제주, 동탄, 대전, 죽전 등 7개 치과가 추가로 가입함으로써 2일 현재 총 55개의 회원치과를 가진 치과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