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서울학술대회 성공을 위해 열심히 해준 세계심미치과학회 서울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언론사 그리고 자문위원 및 고문님 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분들의 조언과 헌신이 이번 학술대회 성공개최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제5차 세계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고석훈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공부하는 학술대회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등록인원이 당초 계획했던 4000명에는 못 미쳤지만 2200명을 기록, 교토 1500명, 워싱턴 1100명, 베니스 1700명을 뛰어넘는 최대 학술대회를 기록하게 됐다는 것.
또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기자재 전시회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저는 기자재 전시회의 규모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술대회 학습열기가 중요한데요. 외국 연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진지하게 강연을 듣는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감명 받았다는 것 이예요.”
학술대회에 참여한 외국 연자들은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능력이 뛰어나고 강연장인 코엑스의 시설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세계심미치과 학술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요 로날드골드 스테인, 필립 갈론, 마사히로 구와타 등 세계 치과계에 큰 족적을 남긴 세 사람에게 증정되는 학술대회였습니다.”
고 대회장은 향후 이 기록이 10년간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차기대회가 2009년 미국 라스베가스로 결정됐는데 미국에서 이미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서울학술대회가 등록 인원 뿐만 아니라 대회준비와 진행, 시설 면에서 뛰어난 만큼, 차기 라스베가스 대회가 잘해야 본전이라는 가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젊은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반응이 궁금 합니다. 추후 여론수렴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정확하게 진단해 보겠습니다.”
고 대회장은 “예상보다 참여 인원이 적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 팀 애틀란타의 파괴력을 자신했기 때문에 세계심미치과학회 본부에 그대로 보고했다”면서 “비록 예상치 보다는 적었지만 학술대회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연자들이 자존심을 건 경연장 이었습니다. 20만원 이라는 등록비에도 불구 많은 치과의사들이 대회장을 찾았습니다. 강연의 질이 높다면 성공한다는 학술대회 성공요건을 확인시켜 준 것이어서 만족합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