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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약물요법 도입…부작용 최소화 노력

관리자 기자  2007.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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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앞으로 의약품 허가사항에 유전형에 따른 약물사용정보가 반영되는 새로운 맞춤약물요법이 도입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지난해 실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약인 카르베딜롤의 허가사항에 유전형에 따른 약물사용 정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맞춤약물요법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과 용량을 선택, 투여함으로써 부작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효과는 최대화 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대부분의 약에는 부작용이 있고 한 사람에게 약효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다 약효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알맞은 약물요법을 찾아낸다는 취지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국립독성연구원이 지난해 성균관대 약대 이석용 교수팀과 함께 한국인 823명을 대상으로 약물대사효소인 ‘CYP2D6’의 대사를 받는 약물로 알려진 항고혈압약인 카르베딜롤을 경구 투여한 결과 유전형의 효소활성 정도에 따라 생체이용률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약물유전체, 단백체 및 대사체 연구결과 활용을 위한 지침을 제정하고 국민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의약품평가방법 개발 및 유전적 분포도 파악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