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치과계 전문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김우성 치협 수석감사는 감사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는 최근 L 전 치협 의장이 치의신보 특별기고를 통해 총회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적시한데 따른 감사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리에서 였다.
김 감사는 치협의 전반적인 회무를 비롯해 정책 및 회계분야 등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감사 업무에 비해 일정은 제한돼 있어 나름대로 고충이 적지 않았다며, 치과 한 켠에 각종 감사 자료들을 빼곡히 쌓아놓고 하나 둘 꼼꼼히 체크하는 등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이번 56차 총회에서는 감사단이 지적한 바 있는 상근회장제 실시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의 필요성 등이 대의원들의 지지로 확정돼 더욱 감사단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총회에서 결정된 만큼 향후 치과계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도 회원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L 전 의장이 치의신보 특별기고를 통해 감사보고에 대해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발전적인 지적들에 대해 앞으로 감사단이 필요하다면 참고하겠다”며 “그러나 총회 석상이 아닌, 이미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통과시킨 감사보고를 이후 다시 평가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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